언젠가 조금씩 신경 쓰였던
우리의 온도가
예전과 다를 것 없었는데
나만 바뀌는 것 같아
기분 좋은 시원한 너와 함께
이 길을 걷는 것도
수십 번 아니
수백 번은 된 것 같은데
오늘따라 바람도
불지 않고 미지근해
언젠가 시원했던
우리의 온도가 조금씩 올라가
느껴본 적 없었던
아직 낯선 너의 따뜻한 바람
If you love me Let me know
이런 미지근한 온도가
따뜻하게 아니 좀 더 뜨겁길 바라
차가웠던 시간들 속에서
따뜻했던 우리를 찾았던
내가 뜨거워져
나만 그런 걸까
너도 나와 같을까라는
말을 하고 싶어도
입 밖으로 나오질 않아
맴돌기만 하던 말을
억지로 삼키고 있어
따뜻했던 지금이
다시 차가워질까 봐
주위만 빙빙 돌며
자연스럽게 온도가
올라가길 바라고만 있어
언젠가 시원했던
우리의 온도가 조금씩 올라가
느껴본 적 없었던
아직 낯선 너의 따뜻한 바람
If you love me Let me know
이런 미지근한 온도가
따뜻하게 아니 좀 더뜨겁길 바라
좀 더 뜨겁길 바라
좀 더 우리 온도가 올라가길 바라
If you love me Let me know
이런 미지근한 온도가
따뜻하게 아니 좀 더 뜨겁길 바라
언젠가 조금씩 우리의 온도가
예전과 다를 것 없었는데